HMM '졸속 매각 중단' 촉구!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농해수위)은 12월 1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HMM의 졸속매각 중단’과 ‘부산 북항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15번째 질의에 나선 안 의원은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대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 399백만주가 해운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하고 사모펀드까지 같이 들어와 있는 기업에게 졸속 매각돼서는 안된다”며, “한국 해운의 명운이 달린 이번 매각 사태에 총 7조여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HMM이 보유한 10조 원의 유보금이 특정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쓰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경쟁력 있는 국내 선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매각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HMM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인 부산항 물류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관련 법률에 근거해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새우가 고래를 삼키고